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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책리뷰- 도파민의 역할/멀티태스킹/집중력 (feat. 인스타 브레인)

by 모자캣 2022. 8. 7.

인스타 브레인 책 리뷰 2탄입니다. 정신의학과 의사이자 뇌과학 연구가 안데르스 한센은 이 책에서 뇌의 전달 물질 중 한 가지만 공부한다면 도파민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 삶의 집중력, 성취감에 직결되는 물질 도파민에 대한 설명을 시작합니다.

 

도파민이 하는 일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을 사랑합니다. 이는 주변 환경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생존 확률이 높았던 과거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도파민은 뇌의 보상 시스템으로 우리가 새로운 정보, 환경, 사건 또는 지식을 탐구할 때 분비됩니다. 이것이 분비되면 즐거움과 쾌락이 느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도파민의 역할이 쾌락을 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의 주 역할은, "바로 여기에 집중해."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예측불허를 사랑합니다. 도파민은 새로운 경험 그 자체에도 분비가 되지만, 오히려 이에 대한 '기대감'에 보상 시스템을 가장 빈번하게 활성화시킵니다. 그 예시가 바로 소개팅 직전, 의도성이 없는 밀당, 반반의 확률이 있는 도박 등입니다. 그리고 도파민의 가장 주요한 임무는 '동기부여'라는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보상받을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뭔가를 계속 탐구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멀티태스킹의 위험

멀티태스킹은 우리 뇌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두 가지 일을 하면서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두 가지 일을 번갈아가며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일과 일을 전환하며 작업을 하면, 오히려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 사람들보다 기억력, 집중력뿐 아니라 멀티태스킹 고유 능력도 오히려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인지하더라도 멀티태스킹을 즐길 것이고, 이것을 끊기는 꽤 힘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뇌는 멀티태스킹 시 도파민을 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선조들은 다른 일을 하면서도 주변의 자극에 빠르게 대처하고 경계해야 했으며 이는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뇌는 그것에 맞춰 진화했고, 그 결과 이러한 행동에 보상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도파민을 활용하여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관문

도파민은 무엇이 중요하고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뇌에 알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는 당장 우리가 배워야 하는 지식 외에도 뇌가 끊임없이 도파민을 분비하게 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의 전자기기가 그러한 것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집중력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뇌는 끊임없이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휴대전화에 대해 이미 인식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는 뇌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어, 이를 옆에 두기만 해도 우리 뇌는 끊임없이 도파민을 주사하여 우선순위를 흩트려 뜨리고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도파민의 우선순위를 재 정비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휴대전화 기기, 전자 기기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그 구제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하루 20분이라도 휴대전화 없이 산책하는 시간을 갖기
  • 휴대전화 타임 스크린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하기
  • 집중해야 할 때는 휴대폰을 다른 공간에 두기
  • 하루 1-2시간은 휴대폰을 꺼두기
  • 잠자기 1시간 전에는 전자기기 액정 보지 않기
  • 메시지, 이메일 등 연락은 한 시간에 한번, 2-3분씩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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